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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방해 없이 블록 시간 유지하는 집중 전략

by 서나예유_fly 2025. 7. 26.

스마트폰 방해 없이 블록 시간 유지하는 전략

 

시간 블록법을 실천하더라도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는 바로 손안의 스마트폰일 것 같습니다. 집중해야 할 시간에 반복적으로 알림을 확인하거나 무의식적으로 SNS를 열어보는 행동 등은 몰입을 방해하고 블록 구조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의 방해’를 최소화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집중 유지 전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끄고 참는 방식이 아니라, 행동 습관과 환경 설정을 기반으로 블록 집중 시간을 지켜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집중력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방해 요소: 스마트폰

우리는 하루 평균 4시간 이상을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지내곤 합니다. 특히, 알림, 문자, SNS, 뉴스 피드, 쇼핑 앱 등은 짧은 시간 동안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며 어느새 강한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극은 집중 블록을 지속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집중이 끊기게 되면서 재몰입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한 번 스마트폰을 확인하게 되면 집중력을 회복하기까지 평균 15~20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하루 동안 지속적으로 반복이 된다면 최소 2~3시간의 몰입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시간 블록을 설계할 때는 스마트폰으로부터의 방해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블록 집중 전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스마트폰을 통제하지 않고는 블록 집중은 불가능하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멀리하세요”라는 조언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일 때문에 연락을 받아야 하거나, 일정 확인, OTP 인증처럼 반드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블록 집중 시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을 완전히 끊는 것이 아니라, '사용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방법'입니다. 아래와 같은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스마트폰의 방해를 줄일 수 있고, 몰입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3. 블록 집중을 위한 스마트폰 방해 차단 전략

(1) 알림 차단을 루틴화하라

스마트폰의 알림은 뇌를 가장 먼저 자극하는 방해 요소입니다. 집중 블록을 설정하기 전, 반드시 모든 알림을 끄는 루틴을 사전에 습관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방해금지 모드’ 또는 ‘집중 모드’를 시간 블록에 맞춰 자동 설정
  • SNS, 뉴스 앱, 쇼핑 앱의 알림은 평소에도 완전히 꺼두는 것을 추천
  • 필수 알림(가족, 업무 담당자 등)만 예외 설정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손이 가는 습관을 조금씩 줄일 수 있고, 뇌의 산만한 전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앱별 사용 시간제한 설정하기

스마트폰의 화면 사용 시간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앱 자체에 시간제한을 거는 것입니다.
아이폰의 ‘스크린 타임’, 안드로이드의 ‘디지털 웰빙’ 등의 기능을 활용하면 앱별로 일일 사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30분, 유튜브 45분 등으로 설정하고, 제한 시간 초과 시 잠금이 자동으로 걸리도록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과몰입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집중 앱은 시간 블록 설정에 맞춰 스마트폰 전체를 제한하는 기능도 제공하므로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물리적 거리 확보: 스마트폰을 ‘시야 밖’으로

스마트폰이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실험에서 스마트폰이 같은 방 안에만 있어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블록 시간 동안에 스마트폰을 다른 방에 두거나 가방 안에 넣어두는 것입니다. 특히,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업무(기획, 글쓰기, 전략 회의 등)를 할 때는 물리적으로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블록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알람 시계나 타이머를 따로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 확인’을 핑계로 스마트폰을 손에 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대체 도구를 미리 준비하라

스마트폰이 필요한 순간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메모를 하거나 계산기를 쓰거나, 사전 검색이 필요한 경우 등은 필연적으로 스마트폰을 다시 집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알림이나 앱을 확인하게 되면 집중력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행동은 스마트폰이 아닌 대체 도구를 미리 준비하여 집중력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 메모장 → 종이 노트, 펜
  • 계산기 → 책상 위 계산기
  • 사전 검색 → PC 브라우저 또는 종이 사전
  • 타이머 → 독립된 디지털 타이머 사용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5) SNS · 뉴스는 ‘블록 외 시간’에만 허용

완전한 금지보다는, 사용 시간을 블록 외 시간으로만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10시 30분, 오후 5시~5시 30분만 SNS 확인 시간을 허용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금지’가 아니라 ‘계획된 사용’이 되기 때문에, 더 큰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블록 집중 유지에 도움 되는 앱 및 기술 도구

스마트폰을 통제하기 위해서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폰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블록 시간 집중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들이 될 수 있습니다.

  • Forest: 블록 시간 동안 나무를 심으며 스마트폰 사용을 억제하는 앱
  • One Sec: SNS 앱을 열기 전마다 ‘한 번 더 묻게’ 해주는 앱
  • Focus To-Do: Pomodoro 방식과 블록 타이머 기능을 함께 제공
  • Flipd: 지정 시간 동안 특정 앱을 강제로 차단
  • Freedom: 기기 전체를 일정 시간 동안 차단하는 앱

이러한 앱들은 강제성 있는 차단이기보다는 사용자가 ‘선택적 통제’를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도구입니다. 계획에 기반한 행동은 자율성과 몰입력을 동시에 지켜줄 수 있습니다.


5. 스마트폰 없는 집중 루틴을 만들기 위한 습관 정리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의 방해 없는 블록 집중 시간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시도해 볼 수 있는 실천 루틴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1. 블록 시작 전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설정
  2. 책상 위에서 스마트폰을 치우고, 시야 밖에 두기
  3. 필수 앱만 사용하는 ‘미니멀 홈 화면’ 구성
  4. 하루 2번만 SNS나 뉴스 피드 확인하기
  5. 퇴근 1시간 전부터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6. 잠들기 전 30분 스마트폰 없는 시간 만들기

이러한 습관은 하루 한 블록이라도 스마트폰 없이 보내는 연습에서 비롯됩니다. 하루에 90분, 단 한 구간이라도 몰입할 수 있게 된다면 그 효과는 생각보다 큽니다.


마무리: 집중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건 의지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집중력을 방해한다는 것을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단지 ‘끊어야지’라는 의지만으로는 실제로 행동을 바꾸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 사용을 의지로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로 제어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멀리하기 위한 물리적 거리, 기술 도구, 사용 시간 구분 등은 모두 집중력의 유지라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 블록이 아무리 완벽하게 짜여 있어도, 스마트폰이 그 흐름을 무너뜨린다면 결국 아무 소용이 없을 겁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쩌면 중독일 수도 있지만, 조금씩이라도 실행한다면, 몰입의 능력을 다시 회복하게 해 줄 것 같습니다.